NC 확진자 치맥 파동 진실게임.."외부인 접촉 감춰" Vs "사실대로 답해"

강남구청 “6인 모임 관련 진술 안 했다”
박석민 “방역 당국의 조사에 충실히 따랐다”
  • 등록 2021-07-15 오전 12:01:32

    수정 2021-07-15 오전 2:10:3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강남구청이 NC 다이노스 선수 3명 등 확진자 5명이 역학조사 당시 허위진술로 방역을 방해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코로나 19 확진자이자 당시 해당 모임을 주선했던 NC 박석민은 “역학조사 때 묻는대로 충실히 답했다”며 반박했다.

14일 강남구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진술한 혐의로 NC 다이노스 선수 4명과 일반인 여성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석민(왼쪽부터),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NC 다이노스 선수. 사진=NC 다이노스
강남구는 이날 오후 추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6일 경기가 끝난 후인 7일 새벽 NC 소속 선수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가 숙소 방에 모였고 일반인 여성 2명이 합류해 총 6명이 한 공간에 있었음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칙을 어긴 것이다.

외부인 2명은 7일 확진됐고 모임을 가진 4명 중 3명이 확진됐다. 다만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는 감염되지 않았다. 강남구가 수사 의뢰한 인원은 확진된 선수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와 외부인 여성 2명이다.

이에 NC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박석민은 사과문을 통해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와 함께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지인) 2명 등 총 6명이 숙소에서 음주 모임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곳에서 역학조사 질문이 있어 당황했지만,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서 묻는 내용에 사실대로 답했다”고 주장했다. 방역당국의 조사에 충실히 따랐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저를 포함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역학 조사를 담당했던 강남구청은 “외부인하고 접촉한 부분들을 제대로 진술 안 했다. 그(6인 모임은) 자체 진술을 안 했다. 그래서 저희는 몰랐다. 제보가 들어오면서 재조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KBS에 전했다.

강남구는 NC 선수단과 (NC 측이 숙소로 쓴)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다.

NC 측은 이날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KBO는 지난 12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13∼18일 예정된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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