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빨라진 S펜·더 똑똑해진 ‘두뇌’…‘노트+S’ 강점만 살렸다

[갤럭시 언팩 2022] 갤럭시 S22, 25일 글로벌 출시
최초 S펜 내장, 노태문 “노트와 S 시리즈 결합”
밤낮 가리지 않는 카메라 성능, 이미지센서 키워
4nm 기반 자체개발 ‘엑시노스2200’ AP 탑재
가격은 99만~155만원대, 부품난에도 가격동결
  • 등록 2022-02-10 오전 12:00:00

    수정 2022-02-10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노트’를 품은 최초의 ‘갤럭시 S’ 시리즈.

삼성전자(005930)가 10일 공개한 올해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핵심 키워드다. 삼성전자의 기존 히트작인 ‘갤럭시 노트’의 장점을 주력 플래그십폰인 ‘S 시리즈’와 통합, 이용자들에게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노트’의 상징인 ‘스타일러스펜’(이하 S펜)을 처음으로 내장(울트라 모델 기준)하고 카메라 기능을 한층 끌어 올리는 등 기존 기능과 사용성 향상에 집중했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4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을 탑재해 보다 진일보한 인공지능(AI) 기능을 보여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울트라 모델 ‘S펜’ 내장, ‘노트+S’ 기능적 통합

이날 삼성전자가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S22’ 시리즈는 총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각각 6.1형, 6.6형의 디스플레이를 , 최상위급 모델인 울트라는 6.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5일로, 국내에선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 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 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이 강조한 ‘갤럭시 S22’ 울트라는 역대 가장 강력한 ‘S 시리즈’로 지칭된다. 사용경험·카메라·성능 등 ‘노트’와 ‘S’의 강점만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가장 상징적인 부분은 S 시리즈 최초의 S펜 내장이다. ‘갤럭시 S22’에서도 내장된 S펜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노트와 S 시리즈의 기능적 통합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S펜의 반응이 이전 대비 70% 가량 줄면서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해졌다는 평가다. 이용자 입장에선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1억 초고화소 카메라 탑재, 강화된 기능

최근 스마트폰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억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야간에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하고,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플레어(flare·빛 잔상이 남는 현상) 현상을 없앴다.

인물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도 한 단계 진화, 최대 10명까지 인식 지원해준다. 더불어 피사체와 배경을 더욱 세밀하게 구분해주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AI Stereo Depth Map)이 도입됐으며 한층 진화된 ‘AI 고해상도 프로세싱’도 지원한다.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촬영부터 편집까지를 하나의 앱에서 처리 가능한 ‘엑스퍼트RAW’도 특징이다.

갤럭시 S22 플러스. (사진=삼성전자)
‘액시노스2200’ 탑재, AI 기능 대폭 향상

이처럼 ‘갤럭시 S22’ 시리즈의 향상된 기능은 갤럭시폰 최초로 탑재한 4nm 공정 기반 AP의 역할이 크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개발한 ‘액시노스2200’를 ‘갤럭시 S22’ 시리즈에 최초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공식적으로 ‘엑시노스2200’ 탑재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P 부분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엑시노스2200’은 뛰어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으로 AI와 머신러닝 프로세싱을 지원,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등에 더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첫 탑재된 ‘네트워크 동작 분석’ 기능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이 사용 중인 모든 앱을 감지하고, 스마트폰 성능을 최적화해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 외에도 배터리, 내구성 등 부가적인 요소들도 모두 강화됐다.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의 경우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 완충하는데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더불어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를 채용해 내구성을 키웠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라는 자체 친환경 비전 달성을 위해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사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GB 램(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 대란에도 ‘갤럭시 S22’ 가격을 동결했다. 앞서 업계에선 부품가격 인상 등으로 삼성전자가 가격대를 10만원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각각 145만2000원, 155만1000원이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대는 99만9900원(일반), 119만9000원(플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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