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금천구 병설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유해물질을 먹게 한 특수반 선생님의 파면과 강력한 처벌을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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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유치원 교사 A 씨는 당시 서울 금천구 한 병설 유치원 특수학급의 6세 아동 11명이 먹을 급식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교사들의 급식에도 이 액체를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청원인은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 아동은 총 17명으로 고작 5, 6, 7세 밖에 되지 않았다”며 “가해자는 교육청 소속의 교사 신분으로 아동을 보호해야 할 의무자임에도 일말의 반성도 없이 어떻게든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맛있게 밥을 먹는 아이들, 심지어 밥과 반찬을 더 달라고 하는 아이들 영상을 보며 부모들은 이미 일어난 일인데도 먹지 말라며 소리를 치고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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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가해자가 일말의 반성도 없이 어떻게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행사실이 CCTV에 찍혔음에도 불구하고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고 유치원 원장 역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한 것과는 반대로 가해 교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CCTV열람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이번 사건은 아동학대이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중대한 범죄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가해 교사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고 파면돼 다시는 교직으로 돌아올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내려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