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철강 '쑥쑥'…공매도 앞두고 고개든 인버스펀드

주식형 펀드 수익률 국내 -0.89%, 해외 +0.86%
  • 등록 2021-05-02 오전 8:00:00

    수정 2021-05-02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경기 회복 기대감에 철강 펀드 수익률이 두드러졌던 한 주였다. 중국의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 폐지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며 철강주 상승에 불을 붙였다. 공매도 부분재개(5월 3일)를 앞두고 인버스 펀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이데일리DB)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4월 26일~30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이었다. 수익률 13.14%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200철강소재상장지수(주식)’은 12.77%,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상장지수(주식)’ 5.96% 순이었다.

상위 수익률 4~5위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였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가 각각 5.34%, 5.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 주간 철강금속 업종은 9.17%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올 들어 미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중국 철강생산 감축 여파로 전 세계 철강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5월부터 철강 146개 품목에 적용되던 수출 환급세를 0%로 조정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다만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9%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추세 속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 주간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0.11% 하락, 코스닥은 3.41%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제품업 -3.59%, 의약품업 -3.39%, 운수장비업 -3.19%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8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주식이 4.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브라질주식이 3.71%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금융섹터가 3.62% 오르며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가 9.40%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경제지표 호조 및 기업 실적 개선에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유로 스톡 50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세를 보였다. 상해 종합지수는 노동절 소비 확대 기대와 은행 업종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자료=KG제로인)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0.08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으며, 채권형 펀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파적 결과보다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큰 영향을 받으며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신한만기투자형2[채권](종C-s)’를 비롯한 4개 펀드가 0.06%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5547억원 증가한 257조3893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4801억원 증가한 283조167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18억원 증가한 19조5537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345억원 감소한 27조3844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665억원 감소한 25조387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5328억원 감소한 25조 858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31억원 증가한 1조385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공모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116억원 증가한 44조91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98억원 증가한 20조34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29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36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 9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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