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15일 액면분할을 마친 카카오 종가는 12만500원이었다. 반면 현재 주가는 그에 못미치는 9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액면분할 이후 1년 사이 주가는 12만500원에서 9만6100원원으로 무려 20.2% 미끄러졌다.
올해 초만 해도 카카오 주가는 10만원대를 넘었으나 최근 미국 금리 상승 등 긴축 우려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서만 16.0%(11만4500원→9만6100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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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삼성전자(005930)에 이은 대표 국민주로 꼽힌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식 소유자는 191만8321명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561만4490명)였고, 카카오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같은 기간 카카오 주식을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 13일까지 외국인은 카카오를 95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올해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고성장이 지속할 것”이라며 “현행 핵심사업 모두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클레이튼(Klaytn)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막강한 블록체인 사업 잠재력은 언제든지 강한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