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안 다니고 서울대·고려대 정시 합격…"서울런 도움 컸죠"

'서울런' 이용자 정시 합격 소식 이어져
25일부터 신규가입…한부모가족 등 대상 확대
  • 등록 2022-02-24 오전 6:00:00

    수정 2022-02-24 오전 9:55:58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인터넷강의가 학원보다 못하다는 건 편견이에요. 저는 형편상 학원에 한 번도 다닌 적이 없지만 ‘서울런’을 통해 목표 이상의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었어요.”

올해 서울대학교에 정시로 합격한 박혜성(가명·19)씨는 서울대 합격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박 씨 외에도 서울런의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2022학년 정시 합격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고려대학교 정시에 합격한 김형석(가명·19)씨 역시 “서울런을 통해 공받은 정시컨설팅 덕분에 지원 전형에 대한 고민도 많이 덜 수 있었다”며 “수능점수로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와 학과에 대한 고민에 매몰됐었는데, 컨설팅을 통해서 다양한 전형 중 나에게 적합한 전형과 원서접수 타이밍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에 합격한 박혜성(가명·19)씨가 ‘서울런’을 통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한 노트 필기(사진=서울시)
서울런은 학습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강의를 제공하는 서울시 교육플랫폼이다.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해 계층 간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작년 8월 학습 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 등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원가입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학습사이트 1곳을 선택해 듣고 싶은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들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1:1 멘토링을 통해 촘촘한 학습관리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런 ‘1:1 정시 전략 컨설팅’을 이용한 29명 가운데 20명이 지원한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이 수능·내신 점수 등을 분석해 학생들이 어느 학교·학과에 지원해야 할지 맞춤형 전략을 세워주는 컨설팅 서비스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서울런’은 앞으로도 계속되고, 25일 부터 ‘서울런’ 회원 신규 가입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서울런 가입 대상을 법정 한부모가족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만 6~24세)까지 늘려 더 많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꿈과 기회를 확대한다.

학기별 학습전략 및 학교급별 입시·진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진로·진학 콘텐츠를 제공하며, 수시·정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서울런 회원에 특화된 입시지원서비스, 학습전략설명회 등 다양한 진로·진학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을 이용해 대입의 목표를 이루고 더 큰 꿈을 키우는 회원들의 소식에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울런이 다양한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멘토링 서비스도 향상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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