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증권시보는 포브스 실시간 부호 순위 변동사항을 공개하면서 “마윈 회장이 ‘중국 최고 부호’ 칭호를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증권시보에 따르면 텐센트 마화텅(
|
이번 순위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지각변동 탓이다.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 텐센트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8% 지분을 보유한 마화텅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급등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챗은 건강코드와 같은 공공서비스와 연계되면서 또 한 번 큰 힘을 얻었다는 평가다.
중국에선 내외국인 모두 건강코드가 없으면 공공장소에 갈 수 없어 사실상 통행증이나 마찬가지다. 텐센트는 건강코드 이용자는 9억 명에 달한다.
지난해 텐센트의 매출은 3773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도 올해 상황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시보는 “텐센트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코로나19 시대를 역행해 발전하는 회사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