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도 경쟁 가세…예·적금 금리 많이 주는 곳은?

안양축산농협 내달 2~3일 특판 진행
서울 중랑신협, 연 3.2% 정기예금 특판 진행
  • 등록 2022-04-30 오전 9:00:00

    수정 2022-04-30 오전 9: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직장인 A씨는 최근 예금 상품 가입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하루가 멀다하고 저축은행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어서다. 괜찮은 상품이라고 덜컥 가입했다가, 더 높은 상품이 나와 해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A씨는 “단 0.1%p(포인트)라도 아쉬운 상황이다”면서 “저축은행 뿐만 아니라 신협, 농협 등의 특판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A씨의 고민을 알기라도 하듯, 저축은행 뿐만 아니라 신협과 농협 등 상호금융권까지 특판을 진행하며 수신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신협과 농협 등 상호금융권이 한도 소진을 가정으로 예·적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중랑신협은 지난 27일부터 연 3.2%의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중랑신협 관계자는 “500억원 한도 소진 시 실시간 종료되는데 현재 가입할 수 있다”면서 “신협 비대면 온뱅크나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동신협은 지난 21일부터 연 3.15%의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200억원 한도 소진 시 종료된다. 온뱅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능한 만큼, 창구에서 개설은 할 수 없다.

안양 축산농협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24개월 기준 3.15%의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NH스마트뱅킹앱을 통해서만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저축은행들도 앞다퉈 예·적금 금리를 올리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수신금리 인상의 불을 지핀 것은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5일 정기예금금리를 0.1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연 2.75%에서 2.85%로 올라갔다.

이어 웰컴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이 수신금리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6일 12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연 0.2%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예금 금리는 최고 연 2.85%가 됐다. 상상인저축은행도 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연 2.86%로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Sh수협은행도 내달 2일부터 수신상품 24종에 대해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상에 따라, 개인고객 대상 수신상품인 Sh골든리치이벤트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2.1%에 기본우대금리 0.1%포인트, 특별금리이벤트 0.4%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2.6%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내달 2일부터 개인고객과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거치식예금과 적립식 예금 등 총 24종의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구간별 0.05~0.5%포인트 인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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