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 리쿠 등에 따르면 도쿄에 살고 있던 아라노는 지난달 18일 이바라키현 히타치오타시의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나무에 묶여 있었다.
아라노는 6월 5일 오전 부모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가족들은 3일 뒤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6월 8일부터 수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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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라노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산페이의 호화 별장이 위치한 곳에서부터 불과 1.6㎞ 떨어진 곳이었다.
체포 당시 혐의를 부인한 산페이는 “아라노를 내 별장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동의를 얻고 잠시 수갑을 채웠다”며 “이후 인근 상점에 내려줬다. 그 뒤는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의 휴대전화에서 수갑을 차고 있던 아라노의 영상이 발견됐지만 산페이는 “합의된 촬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산페이를 유력 용의자로 다시 체포했고, 그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사 관계자는 “부검 결과 아라노가 목이 졸려져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