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도 못 피한 ‘층간소음’…문정원 이웃 “못 견뎌!”

  • 등록 2021-01-13 오전 12:00:00

    수정 2021-01-13 오전 8:42:3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개그맨 이휘재 집 아래층에 거주 중인 주민이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문정원씨 유튜브 영상 캡처.
누리꾼 A씨는 11일 이휘재 부인인 문정원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랫집인데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요?”라고 덧붙였다.

A씨가 문정원씨 인스타그램에 쓴 댓글
A씨는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문정원씨 주택 아니었나요? 아파트 공동주택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라고 댓글을 남기자 A씨는 “빌라다”라고 댓글을 적었다.

이휘재와 문정원씨 가족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빌라로 이사했다. 7개동 48채로 이루어진 H빌라는 이휘재가 결혼 전 살던 곳이다.

문정원씨 유튜브 영상 캡처.
이휘재 집은 2층부터 시작된다. 1층 현관을 지나 2층에 거실과 주방이 있고, 3층엔 쌍둥이 방과 안방이 있다. 다락방은 쌍둥이 놀이방으로 쓰고 있다. 문씨는 리모델링 된 집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빌라 1층에는 다른 주민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원씨 인스타그램
이휘재 집 층간소음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남자 아이들이라 시끄러울 수 있겠다. 잘 합의하시길”, “이웃주민도 여러 번 말했는데 힘들겠다”, “이웃들끼리 대화를 잘 나눠봐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2일 늦은 밤 문정원씨는 댓글을 통해 층간소음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다. 부분 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맞춤으로 주문제작 해놓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이곳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어 친정집에 가 있거나 최대한 어디 나가려고 해봐도 날도 춥고 갈 곳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자 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치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 며칠 샤워도 못하고 설거지도 아이들 우선 앉혀놓고 가만히 놀 수 있는 놀거리나 숙제 시켜놓고 밀린 일을 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다. 더욱더 조심하라고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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