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진실공방…이다영, 이재영에 "결혼? 끔찍하고 최악"

  • 등록 2021-10-10 오전 11:15:23

    수정 2021-10-10 오전 11:15:23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구선수 이다영(25)이 남편 A씨와 이혼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다영이 과거 한 방송에서 결혼 생활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장면이 재조명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 이재영과 함게 출연한 이다영은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날 이재영은 “기사로 다른 선수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봤다. 부러웠다.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다영은 “나는 결혼 절대 안 한다. 최악이다. 끔찍한 소리 하지 마라. 생각만 해도 흉측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다영은 또 이재영을 향해 “조용히 하자. 이거 마이크 켜있어”라며 말을 끊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캡처)
(사진=E채널 ‘노는 언니’ 캡처)
8일 TV조선은 이다영이 지난 2018년 일반인 남성 A씨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이다영과 A씨는 교제 3개월 만인 2018년 4월 14일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A씨는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과 가정 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이다영으로부터 폭언,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다영과) 키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다. 부모님 다 같이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칼 들고 그 당시에 재영이랑…(싸울 때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현재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이다영 측은 “이다영이 2018년 4월 남편 A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며 “의뢰인과 A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A씨가 이혼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또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 보호받아야 하지만, A씨는 자신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혼인 생활에 대해 방송 인터뷰를 했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모두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남편 A씨 역시 재반박에 나섰다. A씨는 같은날 TV조선 인터뷰를 통해 “동거 기간까지 합하면 1년여의 기간이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부담했다”며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다영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며 “하지만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 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월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리그 PAOK 이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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