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LG엔솔 목표가 최대 64만원 제시 왜

현대차證 한국證 메리츠證 등 60만원대 전망
미중 갈등 테슬라효과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
  • 등록 2022-02-09 오전 8:33:15

    수정 2022-02-09 오전 8:33:1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주가 상승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날 54만20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60만원대로 제시했다. 중장기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보는 것이다.

9일 현대차증권은 LG엔솔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64만원으로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는 미국이 중국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를 미검증 리스트에 추가한 점을 들었다. 미중 갈등 격차 측면에서 LG엔솔의 성장성을 전망한 것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더욱 강화하면서 CATL 주가 역시 6.7% 하락했다”며 “CATL이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글로벌 확장이 만만치 않을 거다. 반면 LG엔솔의 경우 내년부터 미국시장 및 테슬라를 중심을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적정주가로 61만원을 제시했다. 상승여력이 12.5%더 있다고 봤다. 테슬라효과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최근 테슬라는 연중 4680 전지를탑재한 모델Y 양산 계획을 밝혔고 LG엔솔과의 협력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기술 개발 로드맵에 대응 가능한 기업이 LG엔솔”이라며 “탭리스(Tabless)와 건식전극 도입으로 원가 절감과 에너지 밀도가 동시에 개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원통형 전지 평균 추정 이익률은 14.6%”라며 “상장 자금을 활용한 추가 증설과 신규 공정·기술에 투자 여력이 높은 LG엔솔이 테슬라와의 파트너쉽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60만원을 제시했다. 260조원 이상에 달하는 수주잔고와 2025년까지 생산능력 증가(2021년 154GWh에서 2025년 429GWh로 확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엔솔에 대한 투자의 경우 중장기 관점에 맞춰야 한다”며 “현재 알려지지 않은 다수의 위탁생산(OEM) 기업들과 조인트벤처(JV) 협상 중인 점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 다시 뭉친 BTS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