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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하는 이유로 식당·카페 등에서 이미 대부분 사람이 마스크를 벗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아이들의 정서와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촉구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아직 겨울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자체발로 튀어나온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에 당황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규모는 이날까지 닷새째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이날까지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대로 높은 수준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도 4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고, 연일 40~50명대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당국은 “오는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열고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중대본 조치 계획에 함께하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