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전쟁 2주째, 커지는 민간인 피해…팔레스타인서만 4100여명 사망

팔레스타인 사망자 70%가 여성·어린이
이스라엘서도 최소 1400명 숨져
이스라엘 공습에 학교·교회도 피해
  • 등록 2023-10-21 오전 11:34:56

    수정 2023-10-21 오전 11:35:2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맞선 이스라엘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민간인 피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북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FP)


20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4137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70%가 여성과 어린이었다. 실종자와 실향민도 각각 1000여명, 140만명에 이른다. 이스라엘에서도 최소 1400명이 사망하고 4629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보복하기 위해 연일 가자지구에 공습을 퍼붓고 있는데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학교 공습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군에 학교 좌표를 제공했지만 공습은 멈추지 않고 있다. UNOCHA는 UNRWA가 운영하는 학교 29곳을 포함해 최소 193곳이 이번 전쟁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최근 팔레스타인에서 학교를 대피소로 삼아 생활하는 난민이 늘고 있는데 지난 17일엔 알마가지 난민캠프에 있는 학교가 공습을 당해 UNRWA 직원 3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당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피란민 500명이 생활하던 가자지구 성 포르피리우스 성당까지 폭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마스는 최소 16명이 숨지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며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교회 인근 하마스 지휘소를 공격하려다 오폭했다고 해명했다.

유엔은 인도주의적 위기를 줄이기 위해 이집트를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물자 3000톤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해 “여전한 제약과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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