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김어준은 정치발언해도 방송…음악하는게 제일 좋아"

  • 등록 2021-05-01 오전 11:31:30

    수정 2021-05-01 오전 11:31:3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SNS 상으로 보수 성향의 발언을 계속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수 JK김동욱씨가 자신은 우파나 보수 성향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SNS 발언 이후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했던 김씨는 SNS에 계속 글을 쓰게 된 경위 등을 전했다.

김씨는 “(종편 프로그램은) 업체 의뢰를 받아 광고 음악을 제작하는 콘텐츠였다. 그때 제안한 곳은 교육부였다. 정부에서 쓰는 음악을 만들어달라고 했다”며 업무를 맡은 경위를 떠올렸다.

김씨는 “그래서 작업하고 있는데 갑자기 평소 연락이 없던 친구가 전화해서 ‘형 큰일 났어요. 형 지금 트위터에 쓴 거 때문에 인터넷에서 난리가 나고 기사가 났어요’ 하더라”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관련 글을 썼다가 업무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 팔로어 수도 별로 없었다. 원래도 미세 먼지 같은 문제에 대해 정부 비판 글을 쓰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제 트위터가 퍼졌다고 하더라”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니, 주위에서 ‘이런 거에는 대응 안 하는 게 좋다’는 거다. 이번 정권에서 아웃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역방송 하차의 경우도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PD 형에게 전화가 왔다. 대충 ‘관둬라’ 그런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에도 트위터 글과 한 우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걸 문제로 삼았다. 그 유튜브에서도 정치이야기는 안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바 있다.

김씨는 “난 음악 방송에서 음악 이야기만 했는데도 하차하고, 김어준씨는 방송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고도 계속 방송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불공평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는 말도 남겼다. 김어준씨가 논란에도 tbs 라디오 방송 진행을 계속하지만 자기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자신은 우파나 보수 성향은 아니라며 “정권이 바뀌고, 그 사람도 잘못한다면 똑같이 비판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렇다고 좌파도 아니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도말했다.

김씨는 “전 음악 하면서 공연하는 게 제일 좋다.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제가 잘난 것은 없지만 적어도 정치인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니까,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면서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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