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SNS 발언 이후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했던 김씨는 SNS에 계속 글을 쓰게 된 경위 등을 전했다.
김씨는 “(종편 프로그램은) 업체 의뢰를 받아 광고 음악을 제작하는 콘텐츠였다. 그때 제안한 곳은 교육부였다. 정부에서 쓰는 음악을 만들어달라고 했다”며 업무를 맡은 경위를 떠올렸다.
김씨는 “그래서 작업하고 있는데 갑자기 평소 연락이 없던 친구가 전화해서 ‘형 큰일 났어요. 형 지금 트위터에 쓴 거 때문에 인터넷에서 난리가 나고 기사가 났어요’ 하더라”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관련 글을 썼다가 업무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역방송 하차의 경우도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PD 형에게 전화가 왔다. 대충 ‘관둬라’ 그런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에도 트위터 글과 한 우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걸 문제로 삼았다. 그 유튜브에서도 정치이야기는 안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바 있다.
김씨는 자신은 우파나 보수 성향은 아니라며 “정권이 바뀌고, 그 사람도 잘못한다면 똑같이 비판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렇다고 좌파도 아니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도말했다.
김씨는 “전 음악 하면서 공연하는 게 제일 좋다.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제가 잘난 것은 없지만 적어도 정치인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니까,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면서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