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텔 화재 피해자 54명으로 늘어…“원인 조사중”(종합)

2명 중상·52명 경상 피해
투숙객 옥상서 뛰어 대피
1시간29분 만에 진화 완료
  • 등록 2023-12-18 오전 8:55:23

    수정 2023-12-18 오전 8:55:2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피해자가 46명에서 54명으로 늘었다.

17일 오후 9시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지상 18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지상 18층짜리 호텔(연면적 8410㎡)에서 불이 나 5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17일 밤까지 피해자가 46명이었으나 8명이 늘었다. 54명 중 2명은 중상이고 52명은 경상(단순 연기 흡입, 발목 통증 등)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 중 8명은 외국인이다.

중상자 중 A씨(26·남)는 호텔 건물에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B씨(37·여·중국 국적)가 전신 2도(중상)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옥상에서 다른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며 대피했다.

불은 호텔 1층 천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슬라브 구조로 돼 있어 삽시간에 불이 옥상으로 번져 올라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에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관 등 404명과 펌프차 등 장비 129대를 투입했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1시간29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재산피해 등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