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 마약 이어 '불륜' 의혹…'남편에게 떳떳하다'

마약 검사 받아…일주일 뒤 결과 나올 것
핀란드 팝스타와 키스 논란도 불거져
"목 키스 논란에" 볼키스나 귓속말일 뿐이라고 해명
  • 등록 2022-08-20 오후 3:20:55

    수정 2022-08-20 오후 3:20:55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됐다. (사진=Corriere della Sera 유튜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파트 동영상으로 마약 투약 의혹에 빠진 신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불륜 의혹에도 휩싸였다. 마린 총리는 마약은 물론 불륜 의혹 모두를 부인하고 있다. 마약 검사를 받았고 핀란드 팝스타와의 키스 논란에 대해서도 남편에서 말 못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마린 총리는 연예인 등과 함께 파티에서 새벽까지 춤을 추는 동영상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동영상에는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가 들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총리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마린 총리는 “10대때도 마약을 한 적이 없다”며 마약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가 일주일 뒤에 나올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약 의혹에 이어 불륜설까지 터졌다. 파티장에 핀란드 팝스타 겸 영화배우 올라비 우시비르타와 마린 총리가 몸을 기댄 채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언론측에선 우시비르타가 총리의 목에 키스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총리는 이를 부인했다. 술에 취해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귓속말을 하거나 볼에 키스하는 거였을 것이라는 게 총리의 설명이다.

마린 총리는 “누군가 내 볼게 키스를 했다면 부적절하거나 남편에게 말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마린 총리의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마린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19 감염자가 접촉한 뒤 댄스 클럽에 갔다는 사실이 밝혀져 집중적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마린 총리는 1985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졸업 후 잠시 옷가게에서 일한 적도 있다. 대학생 시절 사회민주당(SDP)에 입당하며 정계에 데뷔했고 2019년 6월엔 교통장관에 올랐고 그 해 12월 SDP 중심 연립정권 총리에 올랐다. 34세 나이로 총리에 올라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0년 남자친구와 결혼 후 현재 4살 난 딸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오랜 중립 노선을 포기하고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신청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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