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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한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에 위치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찾았다.
이날 한 위원장은 “이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이지 않나.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다”며 “이곳의 한 잔, 모든 아이템 당 300원을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는 상생협약을 맺은 곳이라고 들었다. 이런 식의 상생모델은 모두에게 좋은 것이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여기) 왔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야권과 지지자들은 “서민들은 캔커피나 먹으라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친야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서민들은 시장에서 어묵 국물이나 먹어야지”, “50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 마시면 부유층인 것이냐”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이어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하물며 이런 말에 왜곡된 해석까지 덧붙여지면 그 취지는 온데간데 없어진다”며 “마치 물어뜯기 좋은 흠집거리 찾기에만 혈안 된 이같은 움직임을 경계한다. 저급한 행태”라고 했다.
한편 2022년 12월 오픈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1960년대 지어진 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폐극장인 경동극장을 개조해 만든 지점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침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