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나경원자녀의혹' 실검 등장…조국 지지층 2라운드 돌입

  • 등록 2019-08-31 오전 10:38:10

    수정 2019-08-31 오후 5:43: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번 실시간 검색어는 ‘나경원 자녀 의혹’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힘내세요’, ‘한국언론 사망’ 등의 실시간 검색어를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올려 조 후보자를 응원하고 있는 가운데 장관 임명 찬성과 반대 측 간 ‘실검 띄우기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기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나경원 자녀 의혹’이 차지했다. 이 문구는 이날 새벽부터 실검 순위 20위 안에 진입했고, 오전 9시를 넘어가며 1위로 올라갔다.

이날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오늘 아침 검색어는 나경원자녀의혹이다”, “네이버도 현재 1위다. 야간조 분들 감사하다”는 등 검색을 독려했다.

해당 문구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대학 입학에 있어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나 원내대표의 딸이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 부정 입학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나 원내대표는 “특혜와 배려는 다르다”며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나 원내대표는 뉴스타파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법원은 나경원 원내대표 측이 ‘뉴스타파’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형사재판에서 1심과 2심 모두 ‘뉴스타파’ 측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실은 31일 “당시 법원은 ‘단정적으로 보도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라며 “다만, 비방의 목적이 없다는 이유로 명예훼손죄로 처벌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특수교육대상자 신설 이후, 성신여대는 현재까지 해당 전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라며 “2012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지원 및 합격현황에 따르면 7년 동안 총 24명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인 30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날 시작된 청원은 이미 1만 4000여 명이 동의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상태다.

이 청원글 역시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부정입학 및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공세가 거세지자 맞불을 놓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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