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폭동 확산…LG전자 TV 약탈에 공장도 불타(종합)

TV 제품 등 약탈…인명피해는 없어
  • 등록 2021-07-13 오전 8:30:59

    수정 2021-07-13 오후 2:27:13

@RIOT & ATTACK info South Africa 트위터 계정 캡처
[이데일리 김상윤 배진솔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촉발된 대규모 폭동과 약탈로 동남부 항구도시 더반에 있는 LG전자(066570) 공장이 불에 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eNCA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는 나흘 전부터 주로 주마 전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벌어지다가 지난 주말 경제 중심도시 요하네스버그로도 확산했다.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하우텡에서 4명, 콰줄루나탈에서 2명 등 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특히 더반 산업단지에 위치한 LG 공장은 이날 새벽 무장 폭도들이 습격해 전자제품들을 약탈해간 데 이어 오후에는 다시 공장에 방화까지 일어나 전소됐다. 다만 공장 내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개 생산 라인을 운영하는 더반 사업장은 TV와 모니터를 생산해 남아공 현지에 판매해 왔으며 근무인원은 약 100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새벽에 폭도들이 제품, 장비, 자재를 약탈했고 오후에는 방화로 인해 생산시설과 물류창고가 전소됐다”면서 “현재 인명피해는 없고, 물적 피해는 정확한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09∼2018년) 자신의 부패혐의 조사를 위한 사법위원회에 출석하라는 헌재의 명령을 거부하다가 구금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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