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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서장은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구조대 전원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오후 5시25분쯤 수색이 재개된 상태다. 낙하물은 주먹만 한 크기이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현재 붕괴 건물에 기대어 있는 크레인에서 추가 붕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문 서장은 “타워 크레인에서 붕괴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그쪽 부분을 되도록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애초 현장에선 1200t급 이동식 대형 크레인 조립과 동시에 타워 크레인 해체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가 붕괴 위험 우려로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은 오는 16일에서 21일로 미뤄졌다. 민성우 HDC현산 안전경영실장은 “(이동식 크레인) 조립하는데 하루가 소요되고, 지반을 보강하는데 하루, 와이어 보강하는데 하루 등 총 5일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조당국은 이날 구조견이 25층에서 약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문 서장은 “실종자가 있다고 확신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며 “구조대원 수색 후 채취 남아 있어 혼동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전날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