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장 본격화 쿠팡 "쿠팡맨에 주식 1000억원어치 나눠준다"

상장신청서 통해 직원 보상·일자리 창출 방안 등 제시
"직원들이 성공의 이유…광범위하게 주식 제공"
코로나로 어렵지만 2025년까지 5만명 추가 고용 약속도
  • 등록 2021-02-13 오후 12:27:27

    수정 2021-02-13 오후 12:32:2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미국 뉴욕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한 쿠팡이 쿠팡맨들에게 1000억원어치 주식을 나눈다.

(사진=쿠팡)
13일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신청서에서 일선 직원과 비관리 직원에게 최대 총액 1000억원의 주식을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일선 직원과 비 관리 직원은 배송 기사인 쿠팡맨과 주문 처리 센터와 각종 사무소의 최전선에 근무하는 비관리자 정규직을 뜻한다.

보상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 직원들과 일선 직원들은 쿠팡의 근간이자 성공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과 일선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주식 계획을 통해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광범위하게 줄 것”이라며 “이들이 회사의 미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자리 창출 방안도 제시했다.

쿠팡은 오는 2025년까지 5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약 5만명에 가까운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임에도 2만 50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소규모 상인과의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쿠팡은 “재정 지원 및 기타 인센티브 등을 통해 이러한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지방 정부와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또한 해양 수산부, 지방 자치 단체와 함께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특산품 판매 확대를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이하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할 보통주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미정이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다.

쿠팡은 상장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추진 대상은 쿠팡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 쿠팡LCC(미국 법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쿠팡의 기업가치는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누적된 쿠팡의 적자 규모 탓에 27조원 가량일 것이라는 분석부터 예상보다 높은 5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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