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도용 의혹' 박사 논문 조사…"규정대로"

  • 등록 2021-07-08 오전 9:03:30

    수정 2021-07-08 오전 9:03:30

사진=MBC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국민대학교가 조사에 착수했다. 국민대는 “상황이 엄중하다”며 규정에 따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2007년 국민대학교에서 관상, 운세 서비스의 시장판매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바타를 이용해 관상, 운세를 보는 애니타라는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것이 논문 주 내용이다.

김씨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에는 김씨가 개명하기 전 이름이 적혀있다.

문제는 논문 내용이 3년 전 컨텐츠 회사가 개발해 특허권까지 갖고 있던 아이디어라 회사 사업 계획을 김씨가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논문 내용 일부는 포털 사이트 문장을 그대로 인용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씨가 같은 해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학술논문 역시 영어 번역이 엉터리라 날림으로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김씨 논문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대는 MBC에 “예비 조사, 그 다음에 본 조사, 마지막에 판정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이제 규정에 의거해 가지고 진행을 해야될 것 같다”며 “상황이 엄중하니까 규정에 따라서 다 적용을 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점 여종업원 ‘쥴리’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반박하면서 “석박사 학위 받고 대학 강의,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학계 경력 때문에 해당 의혹이 어처구니 없다는 주장이었다.

윤 전 총장 측은 김씨 논문 논란에 대해 “입장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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