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 의원은 “준용 씨는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 사업에서 정부 예산 1400만 원을 지원받았다”며 “해당 사업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 원 이내(시각 분야는 1500만 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6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인원(단체)을 늘리면서 시각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다”며 “애초 공고된 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그러면 34등 준용 씨는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것을 보니 ‘문재인 보유국’임을 알 수 있다”며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곽 의원은 문 씨의 갭투자 의혹도 재차 제기했다.
곽 의원은 “준용 씨에게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를 매수하고 팔면서 2억30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데 대해 ‘갭투자’가 아닌 실거주 여부를 밝히도록 했는데, 청와대와 여당 국회의원이 대신 허위내용의 해명자료를 배포하며 옹호했다”며 “준용 씨는 이 해명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뒷짐 진 채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씨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 보전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활동을 선발해 제작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가 기준 역시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수행역량 및 실행 능력(60점), 성과 및 기여도(20점)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의 지원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 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곽상도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 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