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유모차 끌고 가는 女, 무슨 사연이기에…“진짜 귀신인 줄”

  • 등록 2023-09-11 오전 10:45:45

    수정 2023-09-11 오전 10:45:4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어두운 터널 안, 한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터넷 상에서는 해당 장면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42분쯤 올림픽대로에서 경인고속도로로 가는 지하터널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이를 발견한 운전자가 블랙박스를 제보해 알려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터널이 꽉 막혀 있어 제보자는 ‘사고가 났나, 차가 고장 난 것인가’라고 생각하던 차에 갓길에 세워진 승용차 하나를 발견했다. 그런데 바로 이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을 발견했다.

영상은 여성을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끝나는 가운데 이 여성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의 주인인지, 여성이 차에서 내려 유모차를 끌고 가게 된 것인지 등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자 온라인상에서는 여러 추측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차 안에서 부부 싸움하다가 화나서 내린 건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것 같지만 너무나 비상식적인 장면이라 보고도 믿기 어렵다”, “보고도 믿기 어렵다”, “진짜 귀신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터널 안을 걸어가는 것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인천 서구의 한 터널에서 경증 장애를 앓던 남성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가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진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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