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차이만 190cm…세계 최장신男, 최단신女 만났다

코센·암지, 6년 만에 미국에서 재회
코센 251cm, 암지 62.8cm…190cm 차이
  • 등록 2024-02-22 오전 10:10:32

    수정 2024-02-22 오전 10:10:32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오른 ‘최장신 남성’과 ‘최단신 여성’이 만났다.

21일(현지시간) 의료과학 매체 퓨처리즘닷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인 튀르키예 출신 술탄 코센(42)씨와 가장 키가 작은 여성은 인도 출신 조티 암지(31)씨가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2018년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만났던 이들은 6년 만에 재회, 한 프로젝트를 위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마치 거인과 인간을 보는 듯 엄청난 체격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암지 씨의 키는 앉아있는 코센 씨의 무릎에도 채 미치지 못하며, 코센 씨의 신발 크기는 암지 씨의 앉은 키와 거의 흡사하다.

현재 기네스북 홈페이지에는 코센 씨의 키가 약 251㎝, 암지 씨의 키가 약 62.8cm로 기록, 세계에서 가장 장신인 남성과 가장 단신인 여성으로 등재돼있다. 두 사람의 신장 차이는 188cm가 넘는다. 특히 코센 씨는 가장 큰 손(27.5cm)과 가장 큰 발(36.5cm)부문에서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24만1000명에 달하는 코센 씨는 10세까지는 일반적으로 성장했지만, 이후 ‘말단비대증’이라는 질환을 앓으며 신장이 급격히 커졌다. 2008년 수술을 받은 뒤 현재는 성장이 안정화된 상태다. 과거에는 큰 키를 활용해 농구선수로 활약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그만두고 지금은 농업에 종사 중이다.

암지 씨는 연골 형성 부전증으로 첫 번째 생일 직후 성장을 멈췄으며, 뼈가 쉽게 부서져 가족의 보살핌 없이는 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암지 씨는 14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TV 시리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배우가 된다는 꿈을 이루었다.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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