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한반도 관통한다…9~10일 태풍특보 발령

카눈 강도 ''강'' 유지한 채 한반도 영향권
10일 오전 경남남해안 상륙…11일 북으로
폭우 쏟아져…남해안·동해안 너울 주의
  • 등록 2023-08-07 오전 11:25:51

    수정 2023-08-07 오전 11:25:5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중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방향을 틀었던 제6호 태풍이 또다시 이동 경로를 바꿔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이 7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7㎞ 속도로 동남동진중이다.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이다. 강도분류상 강(최대풍속 초속 33~44m)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도 있는 위력이다. 강풍 반경은 350㎞다.

카눈은 강도 ‘강’의 에너지를 유지한 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현재 예측대로라면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남해안에 상륙하고 11일 새벽 한반도를 통과해 북한으로 북상하는 등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

그에 따른 태풍 특보 발표 시점(강풍반경 기준)은 △9일 오전 제주도 △9일 오후 남해안 △9일 밤 전라권 및 경남, 경북 남부 △10일 새벽 충청권 및 경기북부, 경기남부, 강원남부 △10일 오전 그밖의 수도권과 강원도 등이다.

이와 함께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7~8일 강원영동 50~150mm, 경상북부동해안 50~60mm, 제주 5~40mm △9~10일 강원영동 200~400mm, 경상권 100~200mm, 그밖의 전국 50~100mm 등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을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만조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를 주의하고 피서철 해안가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도 카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배수로 정비 등이 제때 되지 않아 잼버리 초기 발생했던 야영장 침수 등 피해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태풍 대응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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