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14일부터 원격수업…기말고사는 등교해서 치른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따라 원격수업 전환
19일부터 대부분 방학 돌입, 최대 2주간 원격수업
기말고사·성적확인·백신접종 때는 등교 허용 방침
  • 등록 2021-07-09 오전 11:00:00

    수정 2021-07-09 오전 11: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이 지역 초중고 학교 수업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수도권 대부분의 학교가 19일부터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라 원격수업 기간은 최대 2주간이다. 다만 9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는 등교수업을 통해 치러지게 된다.

6일 서울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학사운영 조치를 9일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수도권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다. 이 지역 초중고교는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1000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는 4단계로 격상된다. 학교는 3단계까진 제한적 등교가 가능하지만 4단계부터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기준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다만 오는 19일부터 수도권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하는 만큼 원격수업 운영 기간은 2주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 93.7%, 중학교 98.8%, 고등학교 99.1%가 19일부터 23일 사이에 방학에 들어간다.

특히 이날 중학교의 94.8%, 고등학교의 96.9%가 치르는 기말고사의 경우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기말 평가가 진행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학교는 2021학년도 출결·평가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등교해 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말고사 이후에도 성적 확인을 하거나 백신 접종을 위해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남은 1~2주간의 원격수업은 공공학습관리시스템(e학습터·EBS온라인클래스)을 통해 이뤄진다.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도 EBS 방송을 활용한 원격수업이 운영된다.

원격수업 기간 중 학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내놨다. 초등돌봄은 긴급돌봄에 준해 운영하고 유치원도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후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방역당국·시도교육청과 협력해 2학기 시작까지 남은 40여일간 교직원과 학원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 등 학교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른 학교밀집도 기준(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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