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에 햄스터 새끼 7마리 유기…"경찰에 수사 의뢰"

  • 등록 2021-05-21 오후 2:22:21

    수정 2021-05-21 오후 2:22:21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햄스터 새끼들을 생수병에 유기한 사건이 발생해 관할구청이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구청은 최근 동몰보호법 위반 혐의로 햄스터 유기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유기된 햄스터들은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 내 광장에서 한 주민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햄스터들은 플라스틱 생수병 안에 담긴 채였다.

햄스터 7마리가 3개 생수병에 담겨 있었고, 인근에서 1마리가 더 발견됐다. 구는 햄스터를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했으나 이 가운데 5마리가 죽었다.

다른 2마리는 입양을 보냈고 1마리는 센터에 남아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햄스터 대부분은 갓 태어난 새끼였으며 상태가 좋지 않아 상당수가 치료를 받았는데도 죽었다. 반려동물인 햄스터를 유기한 것이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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