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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최고위원은 “왜 자막을 사실과 다르게 씌웠느냐는 거다. 미국이라는 게 나오지도 않는데 괄호 열고 미국. 이런 식으로. 자막이 틀리다”며 “진실되게 보도를 하려고 그러면 자막을 씌우지 말고 보도를 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MBC는 자막에 “(미국) 국회”라고 표기해 윤 대통령이 말한 ‘국회’가 미국 의회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MBC는 포괄적으로 우리는 언론의 자유가 있다. 이렇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거를 지금 찍어서 이야기를 하면 대답을 할 때도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대답을 해줘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비속어 사용하지 않았느냐. 우리는 언론의 자유가 있다.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이렇게 대답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한 문제의 발언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가 사실과 다른데도 MBC가 임의로 공론화를 시켰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MBC 기자가 언성을 높이면서 반문한 그거를 이야기하는 것일 텐데, 저는 진짜 불미스러운 것은 대통령이 자신이 한 말이 뭔지 기억도 못한다고 하면서 그걸 들리는 대로 보도한 언론들을 가짜 뉴스라고 못박아서 이야기하는 게 저는 진짜 불미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5시간 만에 김은혜 홍보수석 나와서 뭐라고 그랬나. 그거는 한국 야당, 한국 국회에 대해서 비속어를 쓴 것이다? 그 이후에는 기억도 안 난다고 했나? 계속 바뀐 거 아니냐”며 “누구 탓을 하나? 왜 언론 탓을 하느냐”고 거듭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