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근무 하던 성주 공무원 숨져…"과로로 쓰러져"

  • 등록 2020-03-06 오후 12:12:02

    수정 2020-03-06 오후 12:12:02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상근무를 하던 40대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성주군청 (사진=연합뉴스)
6일 경북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계장인 A(47·6급)씨가 경북대병원에서 이날 오전 4시께 숨졌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자인 A씨는 재난 물품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17일부터 약 2주간 비상근무를 이어왔다.

성주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본관 3층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업무를 보다가 과로로 쓰러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1996년 시설직 공채로 임용돼 도시·건축·토목 분야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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