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또래 남성 찌르고 도주한 20대, 알고보니 이웃

목 다친 피해자가 119 신고
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 등록 2024-03-05 오후 1:55:13

    수정 2024-03-05 오후 1:55:13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또래 남성을 찌르고 도주한 20대가 붙잡힌 가운데 피의자는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부천 오정경찰서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18분께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목을 다친 B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도주 후 자택에 머물다가 2시간 30분 만에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다만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로 혐의를 변경했다.

B씨는 앞서 “흉기로 찌른 남성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는 과거에 알던 사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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