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30일부터 개막한 ‘2021 P4G 서울정상회의’ 오프닝 영상에서 서울이 아닌 평양 능라도가 담긴 것에 대해 외교부는 영상제작사의 실수였다며 즉시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31일 ‘P4G 서울정상회의 개회식 영상에서 서울이 나와야 할 순간 평양 능라도 전경이 담은 경위’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영상의 원래 의도는 서울부터 줌 아웃으로 지구 전체까지 비추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시작점의 위성사진 위치가 잘못 설정되면서 시작점은 서울이 아닌 평양 능라도가 됐다.
기획단은 “행사 직전까지 영상의 세부사항을 편집, 수정하는 과정에서 영상제작사 측의 실수로 발생된 것으로서, 오류 발생 인지 후 해당 오류를 수정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획단은 상기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이래 두 번째 P4G 정상회의이자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관련 다자 정상회의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는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이 화상으로 참석한다.
|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오프닝 영상. 서울부터 지구까지 줌 아웃 돼야 할 장면의 시작점은 평양 능라도다.[ MBC 영상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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