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또 '쩍벌' 지적 나왔다…'유퀴즈' 출연에 "보기 민망해"

"별 트집을 다 잡는다" 옹호하는 이들도
  • 등록 2022-04-22 오후 4:11:51

    수정 2022-04-22 오후 4:11:5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 MC 유재석과 개그맨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방송 당시 윤 당선인의 ‘쩍벌’ 자세에 대한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유퀴즈’에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소감, 과거의 꿈, 현재의 고민, 사법시험 비하인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넥타이를 하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촬영 현장에 나타난 윤 당선인은 유재석과 조세호와 인사를 나눈 뒤 “어이고!” 소리를 내며 의자에 앉았다.

총 18분 동안의 분량에서 윤 당선인은 계속 쩍벌 자세를 유지하며 말을 이어나갔고, 유재석과 조세호 사이에 앉아있던 윤 당선인을 카메라가 정면으로 담아냈기 때문에 유독 포즈가 부각되고 말았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에도 쩍벌 자세에 대한 비판이 나왔던 만큼,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엔 이를 지적하는 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 보는 내내 민망했다”, “아직도 습관 못 고친 건가”, “방송까지 나왔는데 신경 좀 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유퀴즈’에서 게스트들에게 제공되는 의자가 ‘간이의자’임을 꼬집으며 윤 당선인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90kg가 넘는 거구가 앉기엔 힘들어 보인다”, “그냥 습관인 걸 가지고 별 트집을 잡는다”, “남한테 피해 주는 것도 없는데 쩍벌이 큰 잘못이라도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해부터 공식 석상에서 보였던 쩍벌자세로 인해 몇 차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했으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도 윤 당선인은 “다리를 좀 오므리라”는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뉴시스)
그는 논란이 빚어졌을 당시 “허벅지 살이 많은 사람은 다리를 붙이고 있기 불편하다”고 해명하면서도 고쳐나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지난해 8월엔 자신의 반려견 ‘토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금쩍 (쩍벌금지) 운동 중”이라며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유퀴즈’ 방송이 나간 이후 미디어오늘은 청와대가 지난해 4월 ‘유퀴즈’ 제작진과 접촉해 문 대통령 출연에 대해 의사를 타진했지만, 제작진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유퀴즈’ 제작진은 프로그램 콘셉트와 맞지 않고 유재석이 정치인의 출연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유를 들며 거절했다.

반면 강하게 부정한 ‘유 퀴즈’ 관계자는 “해당 기사는 아예 사실무근에 오보”라며 “관련 제안을 받은 적 자체가 아예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서 “CJ의 거짓말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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