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김어준·탁현민 앞세우는 文..특활비 공개하면 그만"

  • 등록 2022-03-28 오후 2:35:23

    수정 2022-03-28 오후 2:35:2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특수활동비 및 김정숙 여사 의전 비용 공개하지 않는 청와대를 맹비판한 신평 변호사가 “왜 김어준, 탁현민을 앞세우고 뒤에 숨는가”라며 또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대 대선 당시엔 문재인 캠프에 속했다가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한 신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씨의 과도한 사치를 나무라자 저쪽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나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과 관련해 저격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신 변호사는 해당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날 신 변호사는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개인 식비나 치약 대금도 월급에서 차감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그럼에도 부인인 김정숙 씨의 과도한 사치로 보이는 점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납세자연맹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국가기밀’이라며 거부했다”고 꼬집었다.
(사지=연합뉴스)
이어 그는 “김정숙 씨 논란 중심에 서게 된 브로치 한 개가 항간에서 주장하는 대로 2억 원이 아니라 모조품으로 10만 원 정도에 불과할는지 모르고 다른 의상들이나 장신구도 과다하게 부풀려 공격을 받았는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면 문 대통령 부부는 깨끗하게 이 의혹을, 청와대 특활비 사용내역 공개로 해소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문 대통령 지난 5년간 조금이라도 곤란한 사정이 생기면 뒤로 숨고 그 공백을 김어준 같은 정권 앞잡이들의 선전선동이나 탁현민의 현란한 정치쇼로 대신해왔다”라며 “이제는 그러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솔직하고 겸허하게 해명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날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주 신평 변호사는 ‘진실의 촛불’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씨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사용해 남편의 임기 내내 과도한 사치를 했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도 최근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 중 하나가 2억 원이 넘는다는 식의 주장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건 가짜 뉴스”라며 “제가 아는 한 김 여사가 착용한 유일한 명품은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프랑스와 청와대 의상 담당이 조율해 착용한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한글 디자인 재킷”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이 재킷은 이후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됐고, 현재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전시 중”이라며 “왜 이런 주장과 뉴스가 갑자기 폭증하느냐”고 비판했다.

김씨는 일각에서 나오는 이런 주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조작했던 ‘논두렁시계 시즌2’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신 변호사가 쓴) 이 글은 밤늦게 삭제해서 현재는 볼 수 없다”면서 “삭제했을 법 하다. 왜냐하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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