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 2대와 버스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수학여행을 다녀오던 학생 20명이 다쳤다.
| 사고 현장 CCTV(사진=여주소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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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시20분께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부근 양평 방향 도로에서 화물차 2대와 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5t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버스 2대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탑승자 20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A씨의 화물차가 2차로를 달리던 중 앞서 가던 15t 화물차의 뒤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차들이 밀려나면서 앞서가던 버스 2대까지 모두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사고가 난 버스 2대에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 69명과 교사 4명 등 73명이 나눠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