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개그맨 김종국(58)의 첫째 아들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사진=MBN ‘보이스킹’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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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텐아시아는 김종국의 첫째 아들 A씨가 수년 전부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이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알선하며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10건 이상이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이들은 2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SNS로 사람들에게 접근해 돈을 불려주겠다고 꼬드겨 불법 도박 사이트 접속을 유도했다. 또 베팅을 해주겠다면서 30%의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는 아버지의 실명을 거론하며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김종국은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군대에서도 6개월 만에 의가사 제대했다. 정신 병원에만 5번 입원했다”고 말했다.
또 “아들이 집을 나간 지 오래돼서 소식을 모른다. 현재 아들과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면서 “내게 아버지로서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순 있지만, 피해자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아들에게 법적으로 책임을 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987년 KBS 5기 코미디언 탤런트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어 SBS ‘야인시대’, ‘연개소문’, ‘뿌리 깊은 나무’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영역을 넓혔으며 지난 5월엔 MBN ‘보이스킹’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