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오늘 62만 중 7만은 누락분"…신속항원검사 신고 오류 때문

실제 이날 확진자는 55만, 전날 40만→47만명
동네 병의원→보건소 입력과정서 오류 생겨
  • 등록 2022-03-17 오후 3:08:11

    수정 2022-03-17 오후 3:08:1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이날 신규 확진자 62만여명 중 7만여명은 전전날 집계에서 누락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신규 확진자 숫자를 파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금일 보고된 62만명 중 7만 명은 전전날 통계에서 집계되지 못한 분들이 보고된 것”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약 55만명 정도의 발생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만 1328명으로 집계됐는데, 실제 확진자는 55만여명이 된 것. 이에 따라 전날(16일) 확진자 40만 741명도 실제 확진자는 7만명이 더 늘어나, 47만여명이 된다. 다만 방역당국은 통계치 자체는 바꾸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7만여명이나 대규모 누락이 뜬 이유는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다. 새 검사체계에 따르면 동네 병의원은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자의 명단을 보건소에 신고하고, 보건소는 확진자에게 확진 사실과 재택치료 안내 문자를 보내게 된다.

기존 검사체계는 보건소에서 확진자에게 직접 확진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새로운 체계에서는 병의원에서 확진자를 입력하고, 다시 보건소가 환자에게 안내를 하는 과정이 추가되면서 절차가 복잡해진 것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시행으로 확진자를 신고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많아졌지만, 일부 의료기관의 주소지가 불명확해 관할 보건소를 배정하지 못했다”며 “이 경우 시스템상 오류로 판단해 확진자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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