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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초등학생 형제 C군과 D군을 경기도 주거지에서 23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생일날 첫째인 C군이 생일 선물로 꽃바구니를 사 오자 어린애가 돈을 함부로 쓴다며 쇠자로 손바닥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술에 취해 D군을 침대에 눕혀 얼굴을 때려 코피가 나게 하는 등 상습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성탄절이던 지난해 12월 24일 “더는 키우기 힘들다”며 한겨울 C군 형제를 집에서 쫓아내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형제는 고모부에게 연락해 학대 사실을 알렸고 고모부가 112에 신고하면서 계모와 친부의 범행이 알려졌다.
재판부는 법원 양형 조사관을 통해 피해 아동들과 면담하고 아이들의 상태를 살핀 후 앞으로 친부 B씨가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양형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들은 할머니가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