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자괴감 어떡하나" 1타 강사도 박성민 발탁 비판

"얼마나 큰 성과 이루었길래 저 위치에 오를 수 있는지"
  • 등록 2021-06-24 오후 5:40:51

    수정 2021-06-24 오후 5:40:51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한국사에서 1타로 불리는 전한길 강사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을 비판했다.

한국사 1타 강사인 전한길씨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을 비판했다. (사진=메가스터디, 전한길 공식 카페)
전 강사는 24일 자신의 공식 카페를 통해 “오늘 포털 메인에 (박 비서관 뉴스가)뜨는 것을 보고서는 이 뉴스를 본 우리 공무원 수험생들이 얼마나 자괴감이 들까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났다”라며 “25세 나이에 1급 공무원으로 발탁? 아니 공정한 무슨 큰 시험에 통과되고,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루어 냈길래 저 나이이에 저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9급 공무원시험 합격과 다른 위급한 사람 구해내야 하는 9급 대우 소방사시험 합격하려고 진짜 목숨 걸고 공부하고 있는 수 많은 한길샘 제자들 생각하니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 들었다”라며 “공무원 수험생 가르치는 강사로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청와대든 상관없이 우리 청년들에게 공정한 시험을 통해서 투명하게 채용해주고 정정당당하게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게 해주기만을 소망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직 실력 하나로 반칙하지 않고 경쟁하는 것이 우리 청년들에게도 이어지고 그것이 미래 세대에도 이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9급 공무원시험 모집인원의 30% 할당제와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사태를 언급하며 “이런 불공정은 제발 앞으로 바로 잡혀 져야 한다”고 했다.

전 강사는 “청년들에게 반칙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공정하게 살아가도록 (나라를)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소망해본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1일 박 비서관을 발탁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30세대가 주 사용자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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