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초등생 되는 아이 있다" 싱글맘 고백

  • 등록 2021-02-16 오후 3:35:39

    수정 2021-02-16 오후 3:48:4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명 웹툰작가 야옹이 작가가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다”며 “제 인생의 이유가 된 가장 소중한 사람이며 아이는 초등학생이 된다”고 했다.

야옹이 작가 싱글맘 고백.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이렇게 소중한 만큼 많은 분들께 저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상담 치료하러 다니고 버틸 때 곁에서 손 내밀어 준 친구, 가족, 선욱 오빠가 있어서 더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열애 중인 웹툰작가 전선욱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야옹이 작가는 “한 손으로 원고하고, 다른 한 손으로 아이 밥을 먹이며 그렇게 지나온 힘든 시간이 있었다. 여전히 아이 언어가 또래보다 느려서 치료실 다니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렇게 모자란 나를 세상에서 가장 믿고 사랑해 주는 우리 꼬맹이한테 항상 고맙다”고 했다.

이어 “저랑 똑 닮은 외모와 성격이라 보고 있으면 걱정도 되지만 세상 가장 든든한 존재인 예쁜 내 아이”라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의 웃음을 보면 힘든 것도 다 사라진다.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간다”고 말했다.

야옹이 작가 싱글맘 고백.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끝으로 “저는 그저 웹툰작가일 뿐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해서 이렇게 개인사를 오픈한다”며 “글을 올리면서 긴장이 많이 되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야옹이 작가의 글에 누리꾼들은 “그동안 많은 무게를 견디며 걸어오신 것 같다.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란다”, “연애와 육아도 행복하길 바란다”, “멋진 분. 항상 응원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91년생인 야옹이 작가는 지난 2018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과거 쇼핑몰 피팅 모델로도 활동한 특별한 이력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2019년 이혼 사실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야옹이 작가.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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