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건설수주 242억달러..증가세 `주춤`

5~6월 수주실적 감소..대형수주 본계약 늦은 탓
연내 450억불 목표달성 `불투명` 우려도
  • 등록 2008-06-27 오전 8:22:25

    수정 2008-06-27 오전 8:22:2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해외건설 수주실적 증가세가 둔화됐다. 최근 두달간 수주실적이 연초에 비해 크게 줄어들며 상반기 수주 총액은 242억달러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연내 총 450억달러의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6월25일 접수분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총 241억945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60억5615만달러에 비해 51% 늘어난 것이다. 수주건수는 총 300건으로 작년 264건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연도별 수주실적 추이(자료: 해외건설협회)

그러나 최근 월별 수주액을 살펴보면 수주실적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1~4월 수주액은 189억9284달러로 월 평균 47억4821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5월의 경우 31억1566달러로 줄었고, 이달에는 20억860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부는 연초 해외건설수주 목표를 350억달러로 잡았다가 수주 호황이 이어지자 3월께 45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수주실적이 사상 최고였던 작년은 총 397억8814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5~6월 수주실적이 적은 이유는 낙찰 통지를 받고도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협회에 접수되지 않은 대형 물량이 있기 때문"이라며 "총 64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사업 등이 접수되고 연말께 수주계약이 집중되면 450억~500억달러의 실적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공종별 수주실적(자료: 해외건설협회)
한편 상반기 지역별 수주실적은 ▲중동이 121억4280달러로 전체의 절반가량(50.19%)을 차지했고 ▲아시아가 83억2639만달러(34.4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중남미 17억9569만달러 ▲아프리카 10억7227만달러 ▲유럽 4억4754만달러 ▲태평양 북미 4억984만달러 순이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등 산업설비 분야가 135억7398만달러로 전체의 56.1%를 차지했고 이어 ▲토목 50억3124만달러 ▲건축 45억7644만달러 순이었다.

단일사업 중 가장 큰 수주금액은 지난 5월 접수된 현대건설(000720)의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발전소 프로젝트로 수주금액은 20억7142만달러였다. 이밖에 우림건설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복합단지 `애플타운` 개발사업(14억3983만달러), GS건설(006360)의 아랍에미리트 `그린 디젤` 프로젝트(11억4024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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