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다른 연인, 연애는 OK 결혼은 글쎄"

미혼남녀 28.4%, 종교 다른 배우자와 결혼 할 수 있어
  • 등록 2012-05-05 오전 10:00:00

    수정 2012-05-05 오전 10: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종교가 다른 이성과 결혼 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교가 다른 사람과 연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연애 할 수 있다`는 응답이 88.4%에 육박해 미혼남녀 대다수가 연애에 있어 종교에 큰 의미를 부여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종교가 다른 배우자와 결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28.4%만이 `결혼 할 수 있다`고 응답해 연애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생각해 보겠다`는 응답은 62.6%, `결혼 할 수 없다`는 응답은 9.0%인 것으로 나타나, 71.6%는 결혼에 있어 배우자의 종교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 전 배우자 종교를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미혼남녀 42.6%는 `종교가 다를 경우 의사 결정에 있어 원만한 합의를 이루기 힘들 것`이라고 응답해 종교적 가치관이 부딪힐 경우에 대해 염려하고 있었다.

이어 ‘독실할 경우, 개인 생활에 방해를 받을 수 있을 것`(29.5%), `명절이나 제사 등 집안 행사에서 문제 될 수 있을 것` 12.4% 등의 의견으로 이어졌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백지영 팀장은 "종교가 다르면 기독교의 십일조나 불교의 시주 등의 상황을 두고 문제가 발생 할 수가 있는데, 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갈등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집안의 종교 때문에 상견례 이후 결혼 직전에 깨지는 커플도 적지 않다"면서 "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면 결혼 전 종교 부분에 관해 명확히 논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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