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스마트폰·태블릿 등 하드웨어업체 사겠다"

현금보유액 30억불 넘어..서버-스토리지에도 관심

1분기 순익, 전년동기대비 두 배 껑충..주가도 강세
  • 등록 2013-05-24 오전 12:08:52

    수정 2013-05-24 오전 12:08:5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2위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인 중국의 레노보그룹이 덩치에 상관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서버 등 새로운 하드웨어 업체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왕 와이 밍 레노보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는 물론이고 기업용 컴퓨팅을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사업 등 새로운 성장사업을 확대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기회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어떤 기회만 온다면 인수대상 업체의 덩치에 제한없이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규모가 30억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왕 위안칭 레노보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PC시장 수요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PC시장이 13.9%나 급감하는 지난 1분기동안 레노보는 새로 시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TV, 가정용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신사업에서 90%의 놀라운 판매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이날 양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레노보는 향후 3년 이내에 서버와 스토리지 장비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때문에 이 분야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달초에는 IBM으로부터 서버 사업부문인 아몽크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레노보는 이날 1분기중 순이익이 1억269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6680억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1억81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가볍게 넘어선 것이다.

이 덕에 이날 홍콩증시에서 주가도 2.8% 오르고 있다. 올들어서만 레노보 주가는 5.1%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홍콩 항셍지수의 0.1% 상승을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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