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아기, 안경 쓰고 태어나 처음으로 웃은 이유

  • 등록 2016-09-29 오전 12:10:00

    수정 2016-09-29 오전 12:10:00

(사진=데일리메일 영상 캡쳐)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시력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는 엄마의 얼굴이 얼마나 궁금했을까.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생후 3개월 된 여자 아기 틸리는 선천적으로 시력에 문제를 갖고 있었다. 정상아보다 사물을 또렷하게 볼 수 없었던 것.

틸리의 부모는 이를 안타깝게 여겼고, 맞춤 안경을 구해 딸에게 선물했다. 안경을 쓴 틸리의 눈앞에는 선명한 세상이 펼쳐졌다. 엄마의 얼굴도 처음으로 제대로 보게 됐다.

틸리는 엄마의 얼굴을 보자 처음에는 멀뚱멀뚱하게 있었지만, 이내 방긋방긋 웃었다.

틸리의 미소를 처음으로 본 부모는 세상을 다 가진 것 마냥 기뻐했다. 엄마는 “틸리는 늘 무표정하게 있었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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