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대만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주목을 받았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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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만 포털사이트에서는 윤 당선인의 소식이 전해진 후 ‘한국 윤석열 아내’라는 키워드가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왔다.
| 사진=대만 야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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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지 매체는 김 여사의 외모에 대해 “연예인급 미모를 가졌다”, “한류스타 못지 않은 미모” 등이라며 그간 불거졌던 김 여사의 각종 스캔들도 함께 언급했다.
대만 매체들은 김 여사의 논문 표절과 업무 사기, 경력 위조 등을 전하기도 했다. 한 대만 매체는 “김 씨가 ‘도사’를 매우 신뢰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례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김 씨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보도했다.
또 윤석열 당선인과 김건희 씨의 나이 차이가 12살로 비교적 많은 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점, 당선인 부부가 기르는 반려동물들 등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 사진=채널A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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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선거’ 키워드는 선거 당일 대만 구글 검색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윤 당선인에 대해 “한국 정계가 달라졌다. 보수 성향의 윤석열이 1%p 미만의 표차로 한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했다.
한 매체는 그의 이력과 함께 “정계에 진출한 지 8개월 여 만에 출마한 공직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국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국회 의정 경력 없이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