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빅데이터 시대를 이끈 구글의 탄생[그해 오늘]

'구글링' 만들어낸 구글, 9월4일 창립
전세계 검색 시장 90% 이상 점유
  • 등록 2022-09-04 오전 12:03:00

    수정 2022-09-04 오전 12:03: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998년 9월4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공동으로 설립한 포털사이트 ‘구글’은 사람들의 삶을 바꿨다. ‘애플’이 세계인들의 손에 하나씩 쥐어준 스마트폰에서 사람들은 ‘구글링’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사진=이데일리DB)
낯선 장소에 가더라도 스마트폰이 장착한 GPS는 우리의 위치를 파악해주고 구글은 지도를 제시한다. 심지어는 인근의 관광지나 맛집을 알려주고 사람들이 남긴 평가도 참조할 수 있다. 텍스트를 넘어 음성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이미지까지도 검색해낸다.

구글의 검색 능력은 강력하다.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은 1초에 4만개의 검색을 처리한다. 영미권에서 구글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포털사이트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를 뛰어넘어 ‘인터넷 정보 검색을 위해서 구글 엔진을 사용하다’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백럽’(BackRub)이라고 불렀던 프로젝트를 통해 획기적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기존의 검색 엔진들이 특정 키워드의 출현 빈도로 웹페이지의 순위를 매긴 반면, 이들은 웹사이트 간의 인기 서열을 분석하는 검색 엔진을 떠올렸다.

구글은 ‘googol’에서 따온 말이다. 이는 10의 100제곱을 의미하는데 수많은 웹페이지를 검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글은 설립 이후 세계 최대의 포털 사이트가 되기까지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현재 구글의 전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처음에는 이 검색 기술을 팔기 위해 나섰으나 모두 퇴짜를 맞고 직접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당시 인텔 직원이었던 수전 워치츠키의 차고에 사무실을 차린 건 유명한 일화다. 수전 워치츠키는 현재 유튜브의 최고 경영자다.

처음 10만 달러를 투자받아 회사를 차린 구글은 2001년 애드 워즈(Adwords)라는 검색광고를 수익모델로 도입하면서 급성장했다. 인터넷 광고 시장을 점유하면서 기업 가치를 크게 올렸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은 25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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