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 `사회생활하며 월급 떼인 경험 있다`

  • 등록 2013-03-25 오전 12:00:03

    수정 2013-03-25 오전 12:00: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상당수가 월급이 밀리거나 떼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68명을 대상으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월급이 밀리거나 떼인 경험이 있는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에 해당하는 74.1%가 ‘월급이 밀리거나 떼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그러한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5.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이 밀리거나 떼인 경험을 가진 직장인 569명에게 ‘월급을 받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45.2%는 ‘회사의 경영상황이 좋지 못해서’를 꼽았다. 이어 CEO 또는 사장의 마인드 문제 때문(37.4%), 비정규직 또는 파견직 등 불리한 고용형태 때문(12.0%), 내가 일을 못하고 실수했기 때문(2.8%)에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월급을 받기 위해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을 받기 위한 행동으로 응답자의 52.9%는 ‘CEO 또는 사장님을 믿고 기다렸다’고 답한 것.

반면 노동부 등에 신고했다(25.1%), 함께 일한 동료들과 합심해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13.0%), 회사 또는 영업장의 물건 등을 월급 대신 가지고 나왔다(1.9%) 등과 같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한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월급이 밀리거나 떼인 경험 때문에 어떤 곤란을 겪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2%는 ‘당장 생활비 및 기본 용돈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무서운 세상인심에 상처를 입었다(19.0%), 밀리긴 했지만 곧 월급을 받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었다(16.9%), 밀린 월급 때문에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등을 받았다(12.5%), 고정 저축 및 적금을 넣지 못했다(6.0%)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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