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드라마 속 자동차, 중고차 시장에 떴다하면..

  • 등록 2013-05-26 오전 12:15:00

    수정 2013-05-26 오전 12:15: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근 드라마에 등장하는 자동차 브랜드 간 경쟁이 시청률 경쟁 만큼이나 치열하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자동차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협찬을 위해 공을 들일 만큼 그 효과가 크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는 드라마 출연으로 인한 인기 상승 효과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카즈 관계자는 “방송에 등장해 화제가 된 자동차는 해당 중고 모델의 조회수나 검색량이 증가하는 등 반응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최근 주말 드라마에서도 이 같은 경쟁이 시작됐다.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고주원이 극중 여자친구 유인나를 위해 구입하는 자동차로 ‘쉐보레 트랙스’가 선택됐다. 한국 GM이 올해 상반기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랙스’는 중고차 시장에 등장해 1930만원부터 2040만원 사이(2WD 1.4 LT 디럭스 2013년식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신차 가격보다 150만원~26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의 남자 주인공 연정훈은 ‘푸조 508’을 타고 등장한다. 플래그십 중형 디젤차 ‘푸조 508’은 18.4km/L의 고연비를 자랑한다. 푸조508 1.6 eHDi는 2012년식 기준 3100만원부터 3300만원 사이의 중고차 시세로 만나볼 수 있다.

▲ 푸조 508 (사진=푸조 홈페이지)
☞ '푸조 508' 사진 보기

또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에서는 볼보 자동차가 주인공들을 에스코트한다. 극중 그룹 총수의 장남으로 재력을 갖춘 한상진의 애마는 플래그십 세단 ‘S80’이며, 야망을 품은 김영광의 애마는 SUV ‘XC60’이다. ‘볼보 S80’ 디젤 D5의 2008년식 중고 모델은 17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XC60’ T6 AWD 2010년식 모델은 4450만원에서 451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른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송승헌의 애마인 ‘크라이슬러 300C’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중고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크라이슬러 300C’ 중고차는 올뉴 300C 3.6모델이 2012년식 기준 3350만원 부터 3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카즈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선보인 자동차는 인지도 상승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며, “인기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격면의 이점이 큰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의 수요 증가는 중고차 가격 하락폭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내 차를 내놓는데 알맞은 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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