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946명(남성 470명, 여성 476명)을 대상으로 ‘결혼 대신 연애만 하고 싶은 순간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남성의 41.3%는 ‘부인에게 잡혀 사는 모습을 볼 때(194명)’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설문에 임한 37세 남성 A씨는 “결혼하고 나면 아무래도 집안의 실질적인 파워는 아내가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디를 가거나 큰돈을 쓸 때 아내에게 먼저 허락 맡는 친구들을 보면 나 역시 미래에 저런 모습이 아닐까 싶어 아찔하다”고 답했다.
여성들이 생각하는 결혼 대신 연애만 하고 싶은 순간 1위는 무려 54.9%의 응답을 이끌어낸 ‘시댁과의 관계가 부담스러울 때’(261명)‘였다.
29세 여성 B씨는 “결혼과 동시에 여자는 일명 ’시월드‘라 불리는 시집살이를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고 들었다”면서 “챙겨야 할 것도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은 것이 결혼생활, 시댁과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럴 땐 차라리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연애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여성들은 ’부부싸움이 잦거나 이혼하는 부부를 볼 때(119명/25%)‘, ’자신에게 더 투자하고 싶을 때(61명/12.7%)‘, ’아기를 키울 준비가 안됐을 때(35명/7.4%)‘ 순으로 조사 됐다.
이어서 “물론 결혼과 동시에 연애 때와는 또 다른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으나 결혼을 해야지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삶의 소중한 과정 중에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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